일본 렌터카 예약 전 확인할 것|국제운전면허증, 좌측통행, 주유, 톨게이트, 사고 대처까지
일본 소도시 여행은 렌터카가 있으면 동선이 훨씬 편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항에서 바로 차를 빌리면 큰 캐리어를 들고 기차를 갈아타지 않아도 되고, 아이가 지쳤을 때 숙소로 돌아오는 것도 수월합니다.
그렇다고 일본 렌터카가 무조건 쉽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국과 주행 방향이 다르고, 오른쪽 핸들 차량이 많고, 신호와 톨게이트 이용 방식도 처음에는 낯설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라면 가격만 보고 고르기보다 카시트, 보험, 수하물 공간, 주차장, 반납 위치, 사고 대처까지 같이 봐야 합니다. 이 글은 일본에서 처음 렌터카를 빌리는 가족여행자를 기준으로 예약 전 확인할 것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먼저 확인할 점
렌터카 조건은 회사, 지점, 날짜, 차종, 보험 선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약 전에는 반드시 렌터카 회사 공식 안내와 예약 화면의 상세 조건을 다시 확인해 주세요.
일본 렌터카 예약 전 필요한 준비물
일본에서 운전하려면 기본적으로 국제운전면허증, 한국 운전면허증, 여권을 함께 챙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국제운전면허증만 들고 가면 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현장에서는 여권과 한국 면허증까지 같이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아이 카시트입니다. 아이가 만 6세 미만이라면 일본에서도 차일드 시트가 필요합니다. 렌터카 예약 단계에서 카시트를 추가할 수 있는지, 수량이 부족하지 않은지 미리 요청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준비물 | 확인할 내용 | 가족여행 기준 메모 |
|---|---|---|
| 국제운전면허증 | 제네바 협약 양식인지 확인 | 출국 전에 발급일과 유효기간을 봅니다. |
| 한국 운전면허증 | 원본 지참 | 국제운전면허증과 함께 챙기는 편이 안전합니다. |
| 여권 | 운전자 본인 여권 | 렌터카 인수 시 신분 확인에 필요할 수 있습니다. |
| 예약 확인서 | 예약번호, 지점, 시간 | 공항 지점과 시내 지점을 헷갈리지 않게 확인합니다. |
| 결제 카드 | 예약자 명의 카드 | 보증금이나 현장 결제 조건을 확인합니다. |
| 카시트 | 나이·키·몸무게 기준 확인 | 아이 동반이라면 예약 단계에서 미리 요청합니다. |
| 추가 운전자 | 현장 등록 필요 여부 | 부모가 교대로 운전한다면 꼭 확인합니다. |
예약 화면에서 꼭 확인할 것
가족여행에서는 작은 차가 무조건 좋은 선택은 아닙니다. 성인 2명, 아이 1명, 캐리어 2개, 유모차나 접이식 카시트까지 있다면 경차보다 박스형 소형차나 컴팩트 클래스가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예약 화면의 차종은 ‘동급 차량’으로 표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정 모델이 보장되는지, 트렁크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 카시트 장착 후 뒷좌석이 너무 좁지 않은지도 같이 봐야 합니다.
| 확인 항목 | 왜 중요한지 | 예약 전 보는 곳 |
|---|---|---|
| 공항 인수·반납 가능 여부 | 아이와 짐을 들고 이동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지점명, 셔틀 안내, 영업시간 |
| 영업시간 | 늦은 도착편이면 인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공항 도착 시간과 마감 시간 |
| 카시트 대여 | 현장 재고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 옵션 추가, 요청사항 |
| ETC 카드 대여 | 고속도로 이용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 옵션 또는 현장 문의 |
| 보험·면책 조건 | 사고 시 자기부담금이 달라집니다. | CDW, NOC 등 상세 조건 |
| 무료 취소 | 아이 컨디션이나 항공 일정 변경에 대비합니다. | 취소 가능 기한 |
| 연료 정책 | 대부분 만땅 반납 기준입니다. | Full to Full 여부 |
| 원웨이 반납 | 빌린 곳과 다른 지점 반납 시 비용이 붙을 수 있습니다. | drop-off fee, one-way fee |
원웨이 반납과 추가 비용은 따로 봐야 합니다
빌린 지점과 다른 지점에 반납하는 것을 원웨이 반납 또는 편도 반납이라고 합니다. 같은 현 안에서는 무료인 경우도 있지만, 지역이 달라지면 추가 비용이 붙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요타렌터카는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영업점 간 거리에 따라 원웨이 요금을 안내합니다. 다만 지역과 회사, 예약 시점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특정 금액을 모든 렌터카 회사에 그대로 적용하면 안 됩니다.
가족여행에서는 원웨이 반납이 편할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숙소가 저렴해도 반납비가 크게 붙으면 전체 비용이 올라갈 수 있으니, 일정 전체 비용으로 비교하는 편이 좋습니다.
오른쪽 핸들, 좌측통행에서 처음 헷갈리는 것
일본은 차량이 도로의 왼쪽으로 달립니다. 운전석은 오른쪽에 있고, 차선 위치와 회전 감각이 한국과 반대로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차가 왼쪽으로 치우치는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공항을 나오자마자 복잡한 시내로 들어가기보다, 주차장 주변이나 넓은 도로에서 잠깐 감각을 익히는 편이 좋습니다.


방향지시등과 와이퍼 위치도 한국 차량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처음 일본 렌터카를 몰면 깜빡이를 켜려다 와이퍼를 움직이는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출발 전 주차장에서 방향지시등, 와이퍼, 라이트, 사이드미러 버튼 위치를 한 번씩 눌러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과 일본 운전 감각 비교
| 항목 | 한국 | 일본 | 주의할 점 |
|---|---|---|---|
| 통행 방향 | 우측통행 | 좌측통행 | 차로 진입 방향을 계속 의식해야 합니다. |
| 운전석 | 왼쪽 | 오른쪽 | 차폭 감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 좌회전 | 맞은편 차 확인 후 크게 회전 | 상대적으로 짧게 회전 | 회전 전후 횡단보도 확인이 중요합니다. |
| 우회전 | 상대적으로 짧게 회전 | 맞은편 차 확인 후 크게 회전 | 한국 좌회전과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 빨간불 회전 | 일부 상황에서 가능 | 원칙적으로 불가 | 녹색 화살표나 별도 표지가 있을 때만 따릅니다. |
| 방향지시등 | 보통 왼쪽 레버 | 보통 오른쪽 레버 | 차량마다 다를 수 있어 출발 전 확인합니다. |

신호와 교차로에서 특히 조심할 점
빨간불에서는 직진, 좌회전, 우회전 모두 정지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녹색 화살표가 따로 켜져 있다면 그 화살표 방향으로만 진행할 수 있습니다.
노란 화살표는 자동차용 신호가 아니라 노면전차용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어, 한국 운전자에게 생소합니다. 또 일본에는 `左折可`처럼 빨간불에서도 좌회전 가능하다는 별도 표지가 있는 경우가 있지만, 표지가 없으면 마음대로 좌회전하면 안 됩니다.

일본의 일시정지 표지는 한국의 팔각형 STOP 표지와 다르게 빨간 역삼각형 모양입니다. `止まれ`라고 적힌 표지를 보면 반드시 멈춘 뒤 좌우를 확인해야 합니다. 철도 건널목에서도 일시정지 후 좌우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유와 만땅 반납
일본 렌터카는 보통 반납 전에 가득 주유하고 영수증을 챙기는 방식이 많습니다. 반납 지점 근처 주유소에서 채우면 설명이 가장 깔끔합니다.
일반 렌터카는 레귤러 휘발유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차량에 따라 경유나 하이옥탄일 수 있습니다. 인수할 때 직원에게 유종을 확인하고, 차량 안쪽 주유구 스티커도 같이 보는 편이 좋습니다.
| 일본어 표현 | 발음 | 뜻 | 언제 쓰는지 |
|---|---|---|---|
| レギュラー満タンでお願いします | 레규라 만탄데 오네가이시마스 | 레귤러 가득 넣어 주세요. | 일반 휘발유 차량 주유 |
| この車はレギュラーですか? | 코노 쿠루마와 레규라데스카? | 이 차는 레귤러인가요? | 유종 확인 |
| レシートください | 레시토 쿠다사이 | 영수증 주세요. | 반납 전 주유 증빙 |
| 満タン返しですか? | 만탄가에시데스카? | 가득 채워 반납인가요? | 인수 시 연료 정책 확인 |
| 近くにガソリンスタンドはありますか? | 치카쿠니 가소린 스탄도와 아리마스카? | 근처에 주유소가 있나요? | 반납 전 주유소 위치 문의 |
고속도로 톨게이트 이용법
일본 고속도로에는 ETC 차로와 일반 차로가 있습니다. ETC 카드와 차량 단말기가 준비되어 있으면 ETC 차로를 이용할 수 있고, 카드가 없다면 `一般` 차로로 들어가야 합니다.
ETC 전용 차로는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지만, 진입 전에는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ETC 카드가 없는 상태에서 `ETC専用` 차로로 들어가면 곤란해질 수 있으니, 멀리서부터 차로 표지를 보고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 상황 | 들어갈 차로 | 이용 방법 |
|---|---|---|
| ETC 카드 있음 | ETC | 카드 삽입 확인 후 감속해서 통과합니다. |
| ETC 카드 없음 | 一般 | 입구에서 통행권을 받고 출구에서 결제합니다. |
| 일반 정산기 차로 | 一般/精算機 | 기계 앞에 정차해 통행권을 넣고 결제합니다. |
| 헷갈릴 때 | 一般 또는 직원 있는 차로 | 무리해서 ETC 전용 차로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
사고가 났을 때 대처 순서
사고가 나면 먼저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비상등을 켭니다. 아이가 타고 있다면 다친 사람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일본에서 교통사고가 났을 때 경찰 신고는 110번, 구급차나 화재가 필요하면 119번입니다. 로밍폰이나 eSIM을 쓰고 있어도 일본 안에서는 보통 110 또는 119로 바로 전화하면 됩니다.

- 안전한 곳에 정차하고 비상등을 켭니다.
- 다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경찰 110번에 신고합니다.
- 구급차나 화재가 필요하면 119번에 연락합니다.
- 렌터카 회사에 사고 사실을 알립니다.
- 차량 위치, 번호판, 파손 부위, 상대 차량, 주변 상황을 사진으로 남깁니다.
- 현장에서 상대방과 임의 합의하지 않습니다.
- 렌터카 회사와 보험 안내에 따라 반납 또는 대차를 진행합니다.
| 일본어 표현 | 발음 | 뜻 |
|---|---|---|
| 交通事故です | 코츠 지코데스 | 교통사고입니다. |
| けが人がいます | 케가닌가 이마스 | 다친 사람이 있습니다. |
| レンタカー会社に連絡します | 렌타카 가이샤니 렌라쿠시마스 | 렌터카 회사에 연락하겠습니다. |
| 警察を呼んでください | 케이사츠오 욘데 쿠다사이 | 경찰을 불러 주세요. |
| 救急車を呼んでください | 큐큐샤오 욘데 쿠다사이 | 구급차를 불러 주세요. |
아이와 함께라면 추가로 볼 것
아이와 렌터카 여행을 하면 어른끼리 움직일 때보다 변수가 많습니다. 카시트가 아이 몸에 맞는지, 아이가 멀미를 하는지, 장거리 운전 중 쉬어 갈 곳이 있는지까지 봐야 합니다.
차 안에는 물, 간식, 얇은 담요, 물티슈, 비닐봉지, 멀미 대비 용품을 가까이 두는 편이 좋습니다. 운전자가 피곤하면 여행 만족도가 바로 떨어지기 때문에, 하루 이동거리는 욕심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카시트 상태와 장착 방향
- 아이 멀미 여부
- 휴게소와 편의점 동선
- 차 안 간식과 물
- 캐리어, 유모차, 기념품 공간
- 장거리 운전 중 중간 휴식
렌터카 조건은 한 번 더 비교해 보기
렌터카 요금은 날짜, 차종, 보험 조건, 반납 위치에 따라 차이가 커서 예약 전에는 같은 일정으로 두 번 정도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
일본 렌터카는 아이와 소도시를 여행할 때 분명 편합니다. 숙소와 관광지 사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짐이 많아도 이동 부담이 줄어듭니다.
다만 처음 운전한다면 좌측통행, 오른쪽 핸들, 신호, 표지판, 톨게이트, 주유 방식까지 미리 보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가족여행에서는 운전자가 덜 긴장해야 아이도 덜 피곤합니다.
예약 전에는 렌터카 회사 공식 안내, 보험 조건, 영업점 위치, 카시트, ETC 카드, 반납 정책을 다시 확인해 주세요. 하루 이동거리를 줄이고 쉬어 갈 지점을 미리 잡아두면 렌터카 여행이 훨씬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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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NAVITIME Japan Travel 일본 교통 표지 안내
- JAF Traffic Rules in Japan
- JNTO Emergency Information
- Rental car trip in Japan Traffic Ru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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