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시마 여행 중 하루는 미마시에 있는 田岡旅館, 타오카 료칸에서 묵었습니다.
이번 숙소는 시코쿠 렌터카 여행 중 도쿠시마 미마시에 들르며 선택한 곳입니다. 우다츠 거리를 천천히 둘러보고 싶어서 바로 근처 도쿠시마 숙소를 찾았고, 한국어 후기가 거의 없어 예약 전에는 고민이 꽤 많았습니다. 이 글은 실제로 가족이 묵어본 뒤 느낀 위치, 객실, 주차, 식사, 욕실과 화장실, 아이와 묵기 괜찮았는지까지 함께 정리한 타오카 료칸 일본 료칸 후기입니다.
처음부터 이 숙소를 알고 예약한 건 아니었습니다. 가가와 다카마쓰 쪽을 여행하면서 “일본의 옛거리 같은 곳도 한 번 가보면 좋겠다” 싶었고, 그렇게 찾아보다가 미마시의 우다츠 거리를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막상 주변 숙소를 찾아보니 선택지가 많지 않았습니다. 료칸이나 괜찮아 보이는 숙소는 거리가 멀거나 가격이 꽤 있었고, 우다츠 거리 안에서 묵을 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구글 지도 로드뷰로 거리를 천천히 훑어보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타오카 료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구글지도에도 정보가 자세히 나오지 않았고, 한국인 리뷰는 아예 없었습니다. 방에 방명록 책이 3권 정도 있었는데, 제가 확인한 당시에는 한국인이 남긴 글도 없었습니다. 주인분들도 한국 사람이 온 건 처음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혹시 나중에 누군가 이 글을 보고 타오카 료칸에 가게 된다면, 방에 있는 방명록에서 제가 남긴 글을 찾아보는 것도 작은 재미가 될 것 같습니다.

타오카 료칸 기본 정보
타오카 료칸의 공식 이름은 割烹旅館 田岡입니다. 오래된 일본식 건물을 숙소와 식사 공간으로 운영하는 곳이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하루 한 팀이 머무는 숙소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리뷰 없는 일본 숙소에 가까웠기 때문에 예약 전에는 정보가 부족했지만, 실제로 가보니 미마시 숙소 중에서도 우다츠 거리 여행과 잘 맞는 곳이었습니다.
- 숙소명: 타오카 료칸 / 割烹旅館 田岡
- 위치: 일본 도쿠시마현 미마시 와키마치
- 주소: 〒779-3610 徳島県美馬市脇町大字脇町165番地
- 전화번호: 0883-53-5919
- 가까운 역: JR 아나부키역
- 교통: 공식 홈페이지 기준 JR 도쿠시마선 아나부키역에서 차량 약 8분
- 특징: 우다츠 거리 근처의 오래된 일본식 료칸 겸 식사 공간
가격과 예약 가능 여부, 식사 포함 여부는 계절과 플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는 공식 홈페이지, 예약 사이트, 또는 숙소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s://taoka-ryokan.jp/


우다츠 거리와 가까운 위치가 가장 큰 장점
타오카 료칸은 미마시 와키마치 우다츠 거리 여행과 연결하기 좋은 위치입니다. 우다츠 거리는 도쿠시마현 미마시의 전통 거리로, 에도 시대부터 쇼와 초기까지의 상인 저택과 흰 벽 건물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미마시 공식 관광 정보에서도 전통 건축물이 이어지는 중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우다츠는 옛 상가 지붕 양쪽에 세운 방화벽 같은 구조물입니다. 예전에는 우다츠를 세우는 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부유한 상인의 상징처럼 여겨졌다고 합니다. 지금은 와키마치 우다츠 거리 전체가 조용히 걷고 사진 찍기 좋은 미마시 우다츠 거리 관광지로 남아 있습니다.
거리는 약 430m 정도 이어져 있어서 아이와 천천히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낮에는 흰 벽과 전통 건물 사진을 찍기 좋고, 밤에는 관광객이 적어 더 조용했습니다. 시코쿠 렌터카 여행 중 하루 묵으며 우다츠 거리 숙소로 잡기에는 이 위치가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렌터카 여행이라면 주차 확인은 필수
타오카 료칸은 렌터카 여행자에게 더 잘 맞는 숙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차가 있었기 때문에 이 일정이 가능했고, 도쿠시마에서 다카마쓰로 돌아가는 길, 혹은 가가와와 도쿠시마를 함께 보는 동선에 넣기 좋았습니다.
JR 아나부키역에서 차로 이동하는 편이 가장 편하고, 우다츠 거리는 아나부키역에서 차량 약 10분 전후로 안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와 짐을 가지고 움직인다면 대중교통보다 렌터카가 훨씬 편합니다.
다만 렌터카 여행이라면 예약 전에 숙소 주차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주차 위치가 숙소 전용인지, 근처 공간을 이용하는지, 무료인지 유료인지는 예약 시점에 따라 안내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주차장 사진이 있다면 이 부분에 함께 추가해두면 예약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주차 확인 포인트: 숙소 앞 주차 가능 여부, 체크인 시간대 주차 안내, 큰 차량 진입 가능 여부, 주변 공영 주차장 이용 여부를 예약 전 숙소에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체크인과 숙소 첫인상
체크인 시간은 예약한 플랜과 숙소 안내에 맞춰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된 일본 료칸은 도시 호텔처럼 늦은 시간까지 프런트가 항상 열려 있는 방식이 아닐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라면 해가 지기 전에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숙소에 도착했을 때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였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큰 방 하나 정도인가 싶었는데, 막상 들어가 보니 현관, 복도, 다다미방, 휴게실, 잠자는 공간, 정원까지 공간이 다양했습니다.
주인분들은 친절하게 맞아주셨고, 한국어 안내는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일본어가 어렵다면 번역 앱을 준비하면 훨씬 편합니다. 우리도 모든 설명을 완벽히 알아들은 것은 아니지만, 오래된 료칸 특유의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와 친절함은 충분히 느껴졌습니다.

객실은 어땠을까?
타오카 료칸은 큰 일본 주택 한 채를 하루 한 팀이 사용하는 구조였습니다. 호텔처럼 여러 객실 중 하나를 쓰는 게 아니라, 큰 집을 우리 가족만 쓰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와 일본 료칸을 고민할 때 옆방 소음이나 아이가 뛰는 소리가 신경 쓰이는데, 하루 한 팀이라는 점은 꽤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다미방, 쇼지문, 나무 복도, 작은 정원까지 있어서 요즘 호텔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최신 호텔처럼 반짝이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일본 시골 료칸 특유의 조용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이불이 깔린 잠자는 공간이 따로 있었고, 그만큼의 거실 공간도 따로 있었습니다. 의자가 놓인 휴게실 같은 공간도 있었고, 손님을 맞이하는 접대실처럼 보이는 큰 다다미 공간도 있었습니다. 신발장과 현관 앞 공간도 넓었고, 복도도 길어서 짐을 펼칠 공간은 충분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침대보다 다다미방 이불이 오히려 편할 수도 있습니다. 침대에서 떨어질 걱정이 덜하고, 바닥에 앉거나 누워 쉬기 좋았습니다. 냉난방, 콘센트 위치, 냄새 같은 부분은 방문 시점과 객실 상태에 따라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지만, 우리는 오래된 숙소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족이 하룻밤 쉬기 괜찮았습니다.





욕실과 화장실, 위생은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
숙소가 오래된 료칸이라면 욕실과 화장실 정보가 정말 중요합니다. 타오카 료칸은 우리가 묵었을 때 욕실과 화장실이 숙소 안에 있었고, 서로 분리되어 있었습니다. 공용 욕실을 다른 투숙객과 함께 쓰는 구조가 아니라는 점은 가족여행에서는 안심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욕실은 생각보다 넓었습니다. 특히 욕조가 꽤 커서 우리 가족 세 명이 들어가도 넉넉했습니다. 아이와 여행하면 하루 일정이 끝난 뒤 씻기는 시간이 은근 중요한데, 넓은 욕조는 정말 좋았습니다.
위생 상태는 오래된 건물이라는 점을 감안해 담백하게 봐야 합니다. 새 호텔 같은 반짝임을 기대하기보다는, 오래된 일본식 숙소 안에서 필요한 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보는 편이 맞습니다. 욕실과 화장실 형태는 숙박 플랜이나 운영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예약 전 확인하면 더 좋습니다.

식사는 포함됐을까?
타오카 료칸은 이름에 割烹旅館이 들어가는 곳이라 식사 공간의 성격도 있습니다. 우리는 식사 포함 플랜을 이용했고, 개인적으로 이 숙소는 가능하다면 식사 포함으로 예약하는 쪽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우다츠 거리 주변은 정말 조용한 시골 마을 느낌입니다. 작은 선술집, 카페, 소품샵 같은 곳은 있지만 선택지가 많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우리가 갔을 때는 월요일이라 우다츠 거리의 가게들이 거의 닫혀 있었습니다.
식사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상다리가 휘어질 것 같은 양과 반찬 수가 나왔고, 맛도 좋았습니다. 그날그날 손님에 따라 못 먹는 음식이나 좋아하는 것도 고려해서 요리해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 간식도 따로 사다주셨는데, 이런 작은 배려가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다만 식사 포함 여부와 조식, 석식 구성은 예약 플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근처 식당 영업시간이 빨리 끝날 수 있으니 저녁 식사는 미리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요일에는 영업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방문 전 확인을 권장합니다.

주변에서 저녁을 해결한다면
우리는 숙소 근처의 작은 선술집도 한 번 이용했습니다. 이름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숙소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였고 타오카 료칸 사장님이 알려주신 곳이었습니다.
우다츠 거리 주변 식당들이 일찍 닫거나 쉬는 곳이 많아서, 그날은 사실상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습니다. 이 가게도 관광객을 겨냥한 식당이라기보다 동네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들르는 작은 선술집에 가까웠습니다.
아이와 들어가는 건 문제 없었습니다. 다만 오래된 시골 마을 식당이라 그런지, 주민분들이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남아 있었습니다. 저희는 비흡연자라 그 부분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옆에 있던 다른 주민분이 아이가 있으니 담배를 피우지 말아달라는 식으로 말씀해주셨고, 담배를 피우시던 할아버지도 아쉬워하면서 끄고 넣으셨습니다. 이런 장면까지 포함해서, 정말 관광지 식당보다는 동네 식당에 들어온 느낌이 강했습니다.
맛은 솔직히 엄청난 맛집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야키토리나 일본식 선술집 음식을 많이 먹어본 기준으로는 평범한 편이었고, 꼬치구이의 타래 소스도 직접 오래 끓인 깊은 맛보다는 익숙한 기성 소스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은 “꼭 가야 하는 맛집”이라기보다, 주변 식당이 거의 닫힌 날 숙소 근처에서 로컬 분위기로 저녁을 해결한 곳 정도로 정리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가능한 한 숙소 식사 플랜을 선택하고, 이런 선술집은 상황이 맞을 때 가볍게 들르는 정도가 좋겠습니다.


아이와 함께 묵기 괜찮을까?
아이와 일본 숙소를 고를 때는 분위기보다 실제로 자고 씻고 쉬기 괜찮은지가 더 중요합니다. 타오카 료칸은 최신 호텔의 편리함보다는 오래된 일본식 집에서 하룻밤 머무는 경험에 가까웠습니다.
아이와 묵기 좋았던 점은 넓은 다다미방과 하루 한 팀 구조였습니다. 침대에서 떨어질 걱정이 적고, 아이가 잠깐 바닥에 앉아 놀거나 누워 쉬기 편했습니다. 주변도 조용해서 밤에는 쉬기 좋았습니다.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오래된 료칸이라 소음에 조심해야 할 수 있고, 계단이나 문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최신 호텔을 기대하면 불편할 수 있고, 짐이 많다면 이동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추천하는 경우
- 우다츠 거리를 여유 있게 보고 싶은 사람
- 최신 호텔보다 일본 시골 숙소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은 사람
- 시코쿠 렌터카 여행으로 도쿠시마 가족여행 중인 가족
- 아이와 넓은 다다미방에서 자고 싶은 가족
추천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
- 최신식 호텔 시설을 기대하는 사람
- 대욕장, 온천, 리조트급 시설을 기대하는 사람
- 한국어 안내와 도시 호텔식 서비스를 원하는 사람
- 주변에 늦게까지 여는 식당과 카페가 많은 곳을 원하는 사람
숙소 주변 볼거리, 우다츠 거리
숙소 밖으로 나가면 조용한 우다츠 거리 분위기를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미마시 우다츠 거리는 길 자체가 길지는 않지만, 사진 찍고 천천히 걷기에 좋았습니다. 아이와 함께라면 오래 걷는 관광지라기보다 조용히 산책하는 느낌에 가깝습니다.
낮에는 흰 벽과 오래된 건물이 또렷하게 보이고, 해질 무렵에는 조명이 켜지면서 훨씬 잔잔한 분위기가 생깁니다.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이 손을 잡고 천천히 걷기 좋았고, 복잡한 관광지에서 느끼는 피로감이 적었습니다.




타오카 료칸 장단점 정리
좋았던 점
- 우다츠 거리와 가까운 우다츠 거리 숙소
- 한국인 리뷰가 거의 없는 현지 숙소 느낌
- 시코쿠 렌터카 여행 동선에 넣기 좋음
- 하루 한 팀 구조라 조용하고 여유로움
- 다다미방이라 아이와 자기 편할 수 있음
- 욕실과 욕조가 넓어 가족이 쓰기 좋았음
- 식사 포함 플랜 만족도가 높았음
아쉬울 수 있는 점
- 최신 호텔 느낌은 아님
- 한국어 정보와 한국인 후기가 부족함
- 예약 전 주차와 식사 여부 확인 필요
- 욕실과 화장실 형태는 예약 전 확인하면 좋음
- 주변 식당 영업시간이 빠를 수 있음
- 늦은 체크인은 피하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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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루토 오츠카미술관 방문 기록은 글을 발행한 뒤 연결할 예정입니다.
- 우다츠 거리 별도 기록을 정리하면 이 글에도 연결할 예정입니다.
마무리
타오카 료칸은 편리함만 보고 고르는 숙소는 아닙니다. 하지만 조용한 도쿠시마 미마시 우다츠 거리에서 하루 한 팀만 받는 오래된 일본식 여관에 묵는 경험은 꽤 특별했습니다.
한국인 리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로드뷰로 발견하고 예약한 곳이라 처음에는 조금 걱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넓은 방, 큰 욕조, 조용한 거리, 친절한 주인분들, 그리고 정성스럽고 푸짐한 식사까지 기억에 남았습니다.
혹시 이 글을 보고 타오카 료칸에 가게 된다면, 방에 있는 방명록 책에서 제가 남긴 한국어 글도 한번 찾아보세요. 그런 작은 연결이 여행을 더 재미있게 만들어줄지도 모르겠습니다.